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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박 전 대통령 대구 달성 사저 앞에 생일을 축하하는 화분이 놓여 있다. 강승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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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박 전 대통령 대구 달성 사저 앞에 생일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강승규.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생일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축하 난을 보냈다.
31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희경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대구 달성 사저를 직접 찾아 윤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전달했다.
축하 난은 박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신 받았다. 윤 대통령은 난 이외에도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정무1비서관이 예방할 당시 박 전 대통령 건강은 지난해보다 크게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전 정무1비서관을 달성 사저로 보낸 것은 1월 초 설 선물 전달을 위해 전 비서관이 박 전 대통령을 대면한 적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최측근인 유 변호사를 통해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국정으로 바쁜 와중에 건강하시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바로 상경했다.
이날 사저에는 윤 대통령뿐 아니라 각계각층으로부터 보낸 꽃과 선물 등이 수시로 배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3월 측근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퇴원 축하 난을 전달했고, 한 달 뒤 직접 달성 사저를 찾기도 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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