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TK공항법 막겠다는 민주당 의원은 이 법의 이해관계인"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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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1 13:46  |  수정 2023-02-02 08:21  |  발행일 2023-02-01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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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를 통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소위의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 갑)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TK공항법을 막겠다고 스스로 공언한 국회 국토위 법안 소위 위원장인 부산 출신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스스로 고백하듯이 이 법의 이해관계인이 아닌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마치 가덕도 공항과 대구 신공항이 경쟁관계이므로 이를 막겠다는 그 발상 자체가 괴이하기도 하지만, 국회법상 제척 조항도 있는데 이해관계인이 나서서 TK신공항 법을 막겠다고 공언하는 어치구니 없는 일이 지금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세상 참 비정상적으로 이상하게 돌아가네요"라는 표현도 썼다.

홍 시장은 "부산공항과 대구공항은 수도권 1극 체제를 막는 지방 연대이지 경쟁관계가 아니다"라며 "이걸 막으면 둘 다 어려워질 것이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대구경북신공항 일사천리 추진'은 올해 대구시의 7대 주요 시책 방향 중 하나다. 홍 시장은 신년사에서 "후대에 물려줄 주요 핵심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해 대도약의 기반을 닦겠다"며 "특히 신공항 건설은 군위의 광활한 대지를 품고 하루에 구만리를 나는 대붕(大鵬)처럼 거침없이 비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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