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중부선 포항~삼척 철도 연내 개통, '영일만대교' 건설 가시화···경북도 2조6천억 투입 도로망 확충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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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1 15:49  |  수정 2023-02-01 21:17  |  발행일 2023-02-02 제8면
경북도청
경북도청

'지방시대 주도'를 선언한 경북도가 철도·도로 등 기반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어디든지 빠르고, 안전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총 178개 지구에 3조1천690억원을 투입, 신규사업 조기 착수와 추진 중 사업 마무리 등에 집중한다. 특히, 신규 착수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업체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주계약자 공동도급 방식으로 발주, 지역경기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도 잡겠다는 복안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는 고속도로 건설 2개 지구(5천801억원)을 비롯, 철도 건설 8개 지구(9천천953억원)·국도 건설 23개 지구(6천445억원)·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6개 지구(1천748억원)·국가지원 지방도 14개 지구(1천104억원)·지방도 51개 지구(1천267억원)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시·군간 교통망 확충과 함께 미개설·노후도로 확·포장, 유지 관리 등을 통해 지역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올해 마무리될 예정 사업 가운데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가 눈길을 끈다.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이 구간은 KTX-이음이 운영되는 준고속화 철도다. 내년 완공예정인 동해고속도로(포항~영덕) 등과 함께 동해안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김천 옥률~대룡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영주 단산~부석사 간 국가지원지방도 등 총 14개 지구 공사가 올해 마무리된다.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와 중부내륙선(문경~김천) 철도 등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안동 풍산~서후 등 국도 8개 지구 등을 포함, 총 41개 지구도 올해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58개 지구에 1천388억원을 들여 하천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14개 지구에는 3천692억원을 투입, 피해복구에 집중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시설 인프라 확충 등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지방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 앞으로 각종 사업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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