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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광화문포럼 정기총회 및 송년회에서 경북 경주시가 '고향사랑 기부제'를 홍보하고 있다. 광화문포럼은 경주 출신의 공무원, 언론인, 사업가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고향사랑 모임이다.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시작된 지 1개월 만에 418건에 5천333만 원이 모금됐다고 3일 밝혔다.
거주 지역별 기부는 △경북 포항시 등 13개 시·군 90건(21.5%) △전북 익산시 82건(19.6%) △서울시 종로구 등 20개 구 76건(18.2%) △울산시 중구 등 5개 구·군 37건(8.9%) △부산시 서구 등 11개 구·군 31건(7.4%) △대구시 중구 등 7개 구·군 31건(7.4%)이다.
금액별 기부 현황은 전액 세액 공제 기준인 10만 원이 345건에 82.6%를 차지했다.
답례품은 총 235건으로 기부자는 △경주페이 91건(39%) △천년한우 41건(17%) △이상복빵 30건(13%) △이사금쌀 24건(10%)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인은 대부분 출향민과 경주에 애정을 가진 국민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달 18일 해오름동맹 도시인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이 고향사랑 기부금 30만 원을 서로 교차로 맡겨 눈길을 끌었다.
연간 기부 최고 한도인 500만 원 고액 기부자는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백봉희 스페이스이엔지<주> 대표, 이재화 대구시의원, 이경숙 아임샤인 마음연구소 대표다.
시는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를 위해 K트롯 페스티벌, 신라문화제 등 굵직한 지역 행사를 비롯해 부산 해양엑스포, 영주 풍기인삼축제, 광화문 포럼 등 전국을 돌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사적지와 관광지 등에 홍보 현수막과 리플릿을 배부하고 SNS와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고향사랑 기부제 이해와 기부 유도에 앞장섰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특색 있는 답례품을 개발하고, 기부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돼 기부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기금 사업 발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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