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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11일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현지 구조팀과 합동으로 여성 생존자 1명을 추가 구조하고 있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제공 |
경북도가 지난 6일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10만 달러의 구호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오전 4시17분쯤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시리아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1일 현재 2만4천명이 넘는 사망자와 8만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면 최악의 경우 2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당시 4번째로 많은 규모의 파병을 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형제의 나라로, 경북도는 튀르키예 불사주와 2001년 자매결연을 체결해 우호교류 증진을 해오고 있다.
2013년에는 이스탄불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공동개최 하는 등 경북도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이번 성금 기탁은 경북도 국제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예비비를 사용해 지원하는 것으로,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 계좌를 통해 간접 지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튀르키예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인명구조와 복구가 차질 없이 이뤄져 지진 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