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대구대·안동대·제주관광대, 우즈베크 방문해 앱 개발 시동…현지 물류·관광 등 정보 조사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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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3  |  수정 2023-02-13 09:19  |  발행일 2023-02-13 제14면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

학생들 해외서 산학연계 활동

주제 직접 선정해 팀 과제 수행

경일대·대구대·안동대·제주관광대, 우즈베크 방문해 앱 개발 시동…현지 물류·관광 등 정보 조사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에 참여한 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의 철도기술대학을 방문해 현지 철도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일대를 포함한 4개 대학(대구대·안동대·제주관광대) 학생들이 지난달 30일부터 4박6일간 중앙아시아의 철도·물류·관광 분야의 중심인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은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실무 중심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하는 교육 과정으로 학생들이 직접 특정 과제를 선정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일대 링크 3.0사업단은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을 활용해 기업체와 학생들을 매칭시켜 학생들이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학생들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관련 기업에 제안해 실무에 직접 동참하게 하는 등 산학연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은 4개 대학에서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선정해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최적의 물류 유통경로 및 정보공유의 필요성을 제안한 '강남'팀의 김상엽(철도학부 3년)씨는 "중앙아시아 물류정보 앱 개발이라는 주제에 맞춰 중앙아시아의 물류중심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도로 환경을 파악하고 철도기술대학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기술을 접했다"며 "이번 탐방을 통해 물류 유통경로 및 정보공유 앱 개발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실크로드 철도관광 상품 소개 앱을 설계한 '신제품'팀의 고세휘(컴퓨터사이언스학부 3년)씨는 "이번 탐방을 통해 인접한 아시아 국가와 우리나라와의 문화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다. 또 평소 인터넷 자료 수집에서 한계를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탐방을 통해 현장 중심 자료 수집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경일대 김현우 링크3.0사업단장은 "서로 다른 대학,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참가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융합형 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우리 학생들이 이번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에 필요한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일대 링크3.0사업단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체가 생겨나고 있는 만큼 이번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을 시작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해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마친 학생들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현지 실정을 반영한 관광 및 물류정보 앱을 개발 중에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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