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회 '영국음악기행'…1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마루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회 '영국음악기행' 공연 포스터. 마루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공

마루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회 '영국음악기행'이 1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마루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14년 창단 이래 대구시를 비롯한 경북 주요 도시에서 클래식 음악의 저변화에 앞장서며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대구의 민간오케스트라다. 이번 연주회에선 피아니스트 주희정과 국내 정상급 중견 연주자,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솔리스트들이 영국 클래식 음악 거장의 발자취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날 공연은 지휘자 황대진의 마루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취임 첫 연주회이기도 하다.

전반부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라장조'로 시작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피아니스트 주희정과의 협연으로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영국 음악의 거장 벤자민 브리튼과 구스타브 홀스트를 소개하며, 구스타브 홀스트의 '세인트폴 모음곡'과 벤자민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자 황대진은 서울대를 바이올린 전공으로 졸업하고 이후 비올리스트로 전향해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석사학위를, 하트포드대에서 박사학위를 전액 장학생으로 받았다. 지휘자로의 전향 이후 다양한 무대에서 지휘하면서, 서울예고와 예원학교 오케스트라를 다년간 지도했다. 연희 청소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교육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석 3만원. (053)792-922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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