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출신 듀오 '듀오 주보바스 피아노 콘서트'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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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4 15:48  |  수정 2023-02-14 15:49  |  발행일 2023-02-14
16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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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달서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듀오 주보바스.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 DSAC 기획공연으로 리투아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듀오가 출연하는 '듀오 주보바스 피아노 콘서트 : 울려퍼지는 색채의 바다'가 16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열린다.

듀오 주보바스는 리투아니아 출신의 피아노 듀오인 소나타 주보비에네·로카스 주보바스 부부로 구성되어 있다. 1997년 미국 시카고에서 데뷔 후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 아르헨티나 등 20여 개국 주요 도시에서 음악회와 페스티벌 주요 참가자로 출연하며 개성 있는 연주 스타일을 선보여왔다. 이들은 연주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제 음악·생태 축제를 여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듀오의 데뷔 25주년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선 20세기 초 드뷔시와 추를리오니스가 작곡한 바다를 주제로 한 교향시를 선보인다. 한국 공연을 위해 특별히 선곡한 작곡가 이철우의 '피아노를 위한 아름다운 세상'을 들려준다.'세 개의 교향적 스케치'라는 부제가 붙은 드뷔시의 '바다'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관현악으로 회화적 모습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의 모습을 3개의 악장으로 묘사했다. 1903년 작곡을 시작해 1905년 완성됐다. 듀오는 피아노 포핸즈로 편곡된 '바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투아니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이자 예술가인 추를리오니스의 도 같은 해 교향시 '바다'를 작곡하기 시작했다. 1907년 완성된 이 기념비적인 작품은 그의 사후 1936년에야 초연됐다. 이번 무대에선 작곡가의 막내 여동생 자드비가가 1938년 편곡한 피아노 포핸즈 버전으로 연주된다. 지금까지 원고 형식으로만 남아 있던 이 편곡본은 듀오의 25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복원되었다. 이 곡은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전석 무료. (053)584-8719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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