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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서 열린 '2022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박종복 SK스페셜티 SHE(안전·보건·환경)실장(가운데)이 물 경영 부문 '우수상'을 받은 후 양춘승 CDP한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왼쪽)과 장지인 CDP한국위원회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북 영주에 본사를 둔 SK스페셜티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의 물 경영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노력 등을 매년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관인 CDP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물 경영 수준에 따라 공개부터 인식, 경영, 그리고 리더십까지 4가지 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SK스페셜티는 '기후변화 대응'과 '물 경영' 부문 모두 리더십 등급을 받은 데 이어 '물 경영' 부문은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서 열린 '2022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진행됐다.
SK스페셜티는 물 경영 부문에서 △폐수 재활용 △물 리스크 관리 △물 관련 사업전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사업장의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2030년 폐수 재활용 100%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배출되는 폐수의 특성에 최적화된 재활용 시스템 및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수자원 관리 기업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선 글로벌 탄소 중립 목표인 2050년보다 20년 앞당긴 2030년 넷제로 조기달성을 선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SK스페셜티는 2020년 SK그룹 6개 멤버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RE100 가입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1월에는 산업가스 업계 최초로 자사의 육불화텅스텐(WF6)에 대해 영국 비영리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로부터 탄소발자국(Carbon Trust) '측정'과 '감축' 인증을 동시에 취득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50메가와트(MW)급 규모의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직접 전력거래계약)체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소 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탄소 중립과 수자원 관리는 인류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사안으로 기업이 책임감을 느끼고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의제"라며 "SK스페셜티가 설정한 2030 넷제로와 RE100, 폐수 100% 재활용 등 도전적인 목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며 다양한 업계 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환경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주> 머티리얼즈는 자회사인 SK스페셜티의 성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등 다른 자회사까지 CDP 참여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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