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참사 20주기 추모 행사 연이어…18일엔 참사 관련 토론회도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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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3 17:51  |  수정 2023-02-14 07:13  |  발행일 2023-02-14 제6면
노동계·시민단체 등 전국서 추모제 진행
세월호·이태원 참사 등 진상규명 토론회 개최
추모위 "추모 주간 외 참사규명 위한 연간 사업도 진행"

대구 지하철 참사 20주기(2월 18일)를 맞아 대구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


대구 안전시민실천시연합은 15~16일 이틀 간 대구 도시철도 반월당역과 중앙로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인다.

참사 당일인 오는 18일에는 팔공산 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탑 앞에서 추모제가 열린다. 행사는 참사 발생 시각인 오전 9시 50분에 맞춰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대구지하철참사와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린다.

대구시는 13일 무연고 희생자들의 묘역을 참배하고, 18일까지 중앙로역에 시민추모의 벽을 설치 및 운영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대구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 20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20주기 하루 전인 오는 17일에는 달서구 월배차량기지 내 추모탑에서 희생노동자 추모집회를 열고, 중앙로역 대합실에선 전국 재난참사 유가족의 기자회견과 간담회도 갖는다.

15일엔 국회에서 추모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지하철참사·세월호·이태원참사 등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편,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추모위원회는 13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참사를 기억해야 할 공간이 오히려 참사의 기억을 지우는 공간이 되고 말았다. 제대로 된 추모사업이 추진되도록 대구시와 2.18 안전문화재단이 역할과 책임을 다해달라"고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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