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14일 올해 첫 임시회 개회… 업무 보고 등 아흐레간 의정활동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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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5  |  수정 2023-02-14 12:07  |  발행일 2023-02-15 제6면
김정숙·김병창·손성호·전풍림 의원 '5분 자유발언'
영주시의회, 14일 올해 첫 임시회 개회… 업무 보고 등 아흐레간 의정활동
14일 영주시의회에서 올해 첫 회기인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영주시의회 제공>

영주시의회(의장 심재연)가 14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9일간의 '제269회 임시회'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첫 회기인 이번 임시회에선 집행부의 2023년도 업무 보고 청취와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임시회 첫날인 14일에는 김정숙(국민의힘), 김병창(국민의힘), 손성호(국민의힘), 전풍림(무소속) 의원 등이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먼저 김정숙 의원은 영주시 가로수 제거목을 다양하게 활용해 긍정적인 지역 이미지를 만드는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관 구성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김 의원은 "영주시가 수십 년 동안 애써 가꿔 온 가로수를 제거하고 폐기물로 처리할 경우 상당한 비용의 수반된다"며 "이를 활용해 영주시 지역 특산물을 상징하는 공예품으로 재탄생시키거나, 도마, 화분, 새집 등을 만드는 등 가로수 제거목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마련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 김병창 의원은 시가 추진하는 축제의 진단과 현시대에 맞는 축제, 시민 모두가 바라고 즐길 수 있는 축제,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김 의원은 "풍기인삼축제, 한국선비문화축제, 소백산철쭉제, 사과축제, 무섬외나무다리축제 등의 대표축제들이 풍기읍, 순흥면, 부석면 등 북서부지역과 문수면 등 남부지역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한 데 이어 "축제 및 관광 다변화를 위해 서천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축제와 관광 프로젝트를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손성호 의원은 인구 10만 붕괴를 앞둔 영주시 인구소멸 위기에 따른 인구정책에 대해 제언했다. 손 의원은 "일회성의 단기적·단편적인 사업은 지양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영주시만의 자족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의 발굴이 필요하다"며 "영주의 특수성을 찾아 지역을 브랜딩화 하고, 생활인구와 관계인구를 늘리기 위한 참신한 세대별 맞춤 사업 발굴과 차별화된 전략"을 주문했다.

끝으로 전풍림 의원은 난방비 급등 사태와 관련해 시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시 차원에서 취약계층과 경로당, 복지시설 등에 대한 자체의 지원책 마련과 일부 중산층에 대한 지원책, 난방비 급등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세 농가에 대한 시 차원의 지원책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재연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2023년도 의정활동의 출발점이자 새해를 설계하는 중요한 회기"라고 강조하며 "2023년도 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 보고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뿐 아니라, 영주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선 조례안 2건, 동의안 1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1건 등 총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또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김화숙 의원(국민의힘)이 △영주시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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