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16일 울산 현대모비스 상대로 연패 끊어낼까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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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5  |  수정 2023-02-14 15:49  |  발행일 2023-02-15 제23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16일 울산 현대모비스 상대로 연패 끊어낼까
유도훈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감독이 지난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전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이번엔 끊어야 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8연패에 빠지며 팀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12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전에서 64-70으로 역전패하며 8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최근 경기들은 비록 패했지만 경기력만큼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KGC전은 3쿼터까지 경기를 이기고 있다가 4쿼터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4쿼터 KGC가 2점 슛 5개와 3점 슛 1개, 자유투 7개로 20점을 뽑는 동안 가스공사는 2점 슛 3개, 3점 슛 1개로 단 9득점에 그쳤다. 특히, 리바운드 수에서 5개 대 14개로 크게 밀리며 득점 기회 창출을 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13승27패, 승률 0.325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10위 서울 삼성과는 1게임 차로 좁혀져 자칫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봉착했다.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 가스공사는 오는 16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24승17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올시즌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를 단 한차례도 이겨보지 못하며 4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강팀 현대모비스를 맞아 '팀 플레이'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의 스피드와 압박 능력을 타개하기 위해선 선수간 협력 플레이가 필수라는 것이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최근 경기들을 분석해보면 승부처에 가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연패가 더해지다보니 선수들의 마음이 급해지면서 골결정력이 떨어지고, 협력수비가 어긋나고 세컨 리바운드를 허용하는 모습이었다"며 "연패 중이지만 선수단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선수들과 미팅을 하고 연습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시즌 현대모비스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빠른 스피드와 볼이 없을 때의 선수들 움직임, 압박 능력이 좋은 팀"이라며 "개인이 아닌 팀이 풀어나가야만 모비스의 장점을 극복할 수 있다. 선수끼리 협력하고 볼이 없을 때 움직여주는 플레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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