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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취임후 처음으로 충복도청을 찾아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충북도청을 찾아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만나 지방시대 대전환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충북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 도지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1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경북도청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1955년생 동갑내기이기도 한 양 도지사는 18·19대 국회의원 시절 입법 활동도 함께한 특별한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환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경북이 걸어가고 있는 지방시대 대전환의 여정에 충북도가 보내주고 있는 지지와 응원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김 도지사는 부모 고향이 경북 상주라고 전하며 "지금도 충북과 경북은 매년 10월10일 '삼도봉 만남의 날'이 개최될 정도로 오랜 교류를 이어오고 있어 이제 대한민국의 신발전축으로 중부내륙시대를 만들어 함께 성장하자"고 화답했다.
이후 이 도지사는 '지방시대 대전환-대한민국, 판을 바꿔라'라는 주제로 충북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경북이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 대전환 프로젝트'소개를 통해 이 도지사는 "건국 이래 계속되어온 수도권 독과점 시대를 타파하고 500만명 규모 광역경제 공동권 구축, 지역별 혁신생태계 조성, 지방정부 권한이양으로 교육혁명, 일자리혁명, 지방정주시대혁명을 통해 경북도가 주도해서 대한민국의 판을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도지사는 "이제는 지방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려야 한다.'축의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경북과 충북은 이제 단순한 교류와 상생을 넘어 대한민국 남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축의 전환'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와 충북도는 중부권 정책 공조를 통한 한반도 허리경제권 구축을 위해 7개 광역시·도와 함께 2016년부터 중부권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동서3축·5축·6축 고속도로 건설 △중부고속도로 확장 및 조기 건설 등의 14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과 △신라·중원·백제문화권 교류 △중부권 관광벨트 구축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 등의 핵심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