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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풍림 영주시의원이 지난 14일 열린 임시회에서 최근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한 시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펼치고 있다. <영주시의회 제공> |
전풍림 영주시의회 의원(무소속, 풍기읍·안정면·봉현면)이 최근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시민들을 위한 시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전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 세계와 국가적 난제인 에너지 위기가 불러온 난방비 급등 사태로 인해 서민들의 고충은 나날이 심화하고 있다"며 "상황이 심각함에도 정치권에서는 난방비 인상을 두고 연일 설전과 정쟁의 도구로만 일삼으며 상당 기간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 의원은 "여론이 심각해지자 정부와 경북도가 서둘러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긴급 지원 방안을 쏟아냈지만, 영주시는 지역민을 위한 자체 지원책은 요원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계소득은 제자리걸음인데 공공요금 등 각종 물가 인상으로 실소득이 급감하면 결국, 지역 경제의 근간마저 흔들릴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빠른 자체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 대안으로 그는 △취약계층 모두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 △경로당과 장애인시설 등 복지시설의 지원책 마련 △취약계층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는 중산층 지원 △난방비 급등에 취약한 시설재배 농가 지원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시민들이 냉난방 소비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함으로써 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 매뉴얼을 작성 및 홍보에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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