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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는 튀르키에·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제공> |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이 15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5천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서문시장 1지구 2층, 5지구를 포함해 동산상가, 명품프라자, 아진상가 등 서문시장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판매물품(4천900만원)을 구호품으로 내놨다.
주요 구호품은 겨울 외투, 아동복, 속옷 등 의류와 주방용품, 잡화, 담요 등이다. 상가연합회 구호품 전달 제안을 받고 시장 상인들이 지난 10일부터 5일간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모인 구호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지정한 인천의 물류창고로 전달된다. 대구 중구청이 구호 물품을 전달할 차량을 지원했다.
류규하 중구청장도 이날 구호품 전달식에 참석해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관계자들과 구호 물품을 트럭에 함께 실었다.
서문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상인들의 자발적인 기부 덕분에 상당한 양의 구호 물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튀르키예는 영원한 형제국이다. 도움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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