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민간추진위원회 출범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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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7  |  수정 2023-02-16 14:12  |  발행일 2023-02-17 제2면
각계 전문가 위촉…유치에 중추적 역할 기대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주, 이희범 부영 회장, 이현세 등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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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민간추진위원들이 1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출범식을 가진 뒤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5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경주유치' 민간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올해 초 APEC유치 전담팀을 구성한 경북도와 경주시는 1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민간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민간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정상회의 유치가 본격화 된다.

정계, 경제계, 법조계, 문화계, 학계를 비롯한 외교 및 안보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된 민간추진위원회는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과 신평 변호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하고, 각계 전문가로서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유치 붐업 조성과 유치활동 의견 제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는 올 하반기에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치 경쟁에 나선 지역은 부산, 인천, 제주 등이다.

경주는 최근 10년간 APEC교육장관회의(2012년), 제7차 세계물포럼(2015년),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제6회 세계인문학포럼(2020년)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많아 2025 APEC 정상회의도 중소도시인 경주가 완벽하게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철강), 구미(전자·반도체), 울산(자동차·조선)이 인접해 있어 개발국 정상 일정 추진이 용이하고, 1~2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김해공항, 대구공항, KTX역이 위치해 개최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특히 경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유산의 보고이자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유치 경쟁 도시와 차별성이 높다.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경주에서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11월은 단풍 등 풍광이 최절정인 시기로 21개국 정상들이 불국사 앞에서 한복을 입고 찍게 되는 사진은 경주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로 진출하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경주에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는 지방시대 균형발전 비전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전환이 될 것"이라며, "관련 인프라도 충분한 만큼 경북도와 정계, 추진위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경주를 지역구로 둔 김석기 의원도 참석해 "정상회의 유치에 적극 동참하고 힘을 보태 반드시 경주에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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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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