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2·28민주운동 63주년 기념 음악회…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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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1  |  수정 2023-02-17 15:06  |  발행일 2023-02-21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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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권재희. 대구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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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김만수.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28민주운동 63주년 기념 음악회'를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연다.

'대구 시민주간(21~28일)'에 열리는 이날 공연은 2·28민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구 시민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류명우 대구시향 부지휘자가 지휘한다. 연주곡은 공연 취지에 맞춰 국민악파 작곡가 스메타나, 엘가 등의 유명 관현악곡과 베르디의 오페라 아리아, 지역 작곡가 김성재의 창작 오페라 서곡 등을 선곡했다.

첫 곡은 '체코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메타나의 '블타바'를 들려준다.'블타바'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관통하는 가장 긴 강의 이름으로, 체코인의 삶이자 정신을 담고 있는 곡이다. 이어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에서 유명 아리아 두 곡을 들려준다. '우리는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를 테너 권재희와 바리톤 김만수가 듀엣을 이뤄 노래한다. 이후 바리톤 김만수가 독창으로 '오 카를로, 내 말을 들어주오'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서 시상식, 행진, 대통령 취임식에서 자주 연주되는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중 제1곡을 연주한다. 1976년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민요 아리랑을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게 19세기 서양 낭만주의 음악 양식으로 편·작곡한 '아리랑 환상곡'을 들려준다. 테너 권재희가 다시 무대에 올라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다.

마지막 무대에선 대구 출신 작곡가 박태준의 '동무생각'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 '청라언덕' 서곡을 연주한다. 오페라 '청라언덕'은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으로 공모 당선된 작품이다. 오페라 '청라언덕'의 서곡과 오프닝 코러스인 '동무생각', 제2막의 '나 역시 얼마나 그대'에서 발췌해 연주한다.

전석 1천원. 1인당 최대 10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053)250-147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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