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작년 고정식무인단속카메라 적발 34% 늘어난 151만건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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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8 01:14  |  수정 2023-02-18 01:15  |  발행일 2023-02-18
일반도로 칠곡 약목 관호오거리 1만7천건
고속도로 상주~영천 군위 소보 1만1천건
구간단속사진
경북도내에서 지난 한 해 고정식 과속무인단속장비를 통해 적발된 건수는 전년 대비 34.4% 늘어난 151만948건으로 집계됐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도내에서 지난 한 해 고정식 과속무인단속장비(카메라)를 통해 가장 많이 적발된 일반도로는 칠곡군 약목면 관호오거리, 고속도로는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방면 군위군 소보면 신계리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은 17일 도내에서 운영 중인 고정식 과속무인단속카메라 단속 현황을 분석해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각각 상위 10개 지점을 발표했다.

일반도로
경북경찰청 제공

지난해 과속무인단속장비는 전년 대비 124대(89.8%) 늘어난 262대로, 단속 건수는 전년 대비 38만7천413건(34.4%) 증가한 151만948건으로 집계됐다.

일반도로의 경우 칠곡군 약목면 관호오거리(제한속도 시속 60㎞) 1만7천255건 ,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해수욕장(시속 30㎞) 1만6천12건 , 울진군 금강송면 삼근 1터널(시속 60㎞) 1만5천110건 순으로 적발 건수가 많았다.

고속도로
경북경찰청 제공

고속도로는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방면 군위군 소보면 신계리의 경우 1만1천754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두 번째로 많은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방면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3천29건)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고속도로별로는 상주~영천고속도로와 상주~영덕고속도로가 각각 3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앙고속도로 2곳 순이었다.

특히 상주~영천고속도로 상주방면 군위군 소보면 신계리 구간 단속 구간의 경우 도로구조가 내리막으로 돼 일부 대형 화물차량 운행시 가속으로 제한속도를 초과해 통과하는 경향이 많았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무인단속카메라는 자동차의 속도, 신호 및 전용차로 등 법규위반행위가 빈번히 이뤄지거나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위험한 장소에 설치하고 있다"면서 "운전자들은 무인단속카메라 지점을 지날 때는 각별한 주의운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북경찰청은 단속 위주의 운영보다는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정보제공에 중점을 둬 단속안내표지판 증설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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