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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 경북도청을 찾은 오츠카 츠요시 주부산일본총영사와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 추진 등에 대한 대화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 경북도청을 찾은 오츠카 츠요시 주(駐)부산일본총영사와 일본 지방정부와의 교류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츠카 총영사는 지난해 3월 주한일본대사관 근무를 시작으로 주부산일본총영사관 부총영사와 대사관 영사부장을 역임하는 등 유창한 한국어 구사와 특유의 친화력으로 국내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대표적인 지한파 외교관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총영사 부임 이후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 현장에서 이 도지사와 함께 하며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이 도지사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히라이 신지 일본 전국지사회장을 만나 올 하반기 한·일지사회의 개최를 합의하면서, 양국 지방외교에 새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오츠카 영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한·일 양국은 지진 방재와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및 지방 일자리 문제 등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일본의 앞선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동시에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매우 많다"면서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와 경제·민간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영사관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오츠카 총영사는 "최근 한·일 간 긍정적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양국 지방정부 및 민간단체와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한일 간 '해빙'분위기 조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을 비롯해 경북의 우수한 관광지와 매력을 홍보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