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속속 입국… 총 590명 순차대로 농가 배치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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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1  |  수정 2023-03-01 07:51  |  발행일 2023-03-01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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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에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와 함께 입국설명회에 참석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농번기를 맞은 경북 성주군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제도를 적극 활용, 부족한 농가 일손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해 입국한 124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참외 농가에 배치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인원의 5배가량인 590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았다. 일단 지난달 16일부터 2차례에 걸쳐 34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먼저 입국했다.

나머지 계절 근로자들도 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사증발급인정승인을 받은 뒤 필리핀 주재 대한민국대사관의 사증(VISA)을 발급받아 차례대로 입국할 예정이다.

계절 근로자들이 입국하자 성주군은 입국 설명회를 열고, 고용주에 대한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아울러 보건소 협조를 통해 PCR 검사도 진행했다. 검사 후 곧바로 모두 농가에 배치했다.

앞서 성주군은 인력수급을 위해 사전 수요조사와 함께 지난해 2차례에 걸쳐 필리핀 아팔릿·마갈랑시와 농업 분야 상호 발전과 상생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부족한 농가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서다.

성주군 관계자는 "치솟는 임금과 인력난으로 농가에 어려움이 많다"며 "성주군은 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앞으로 더 다양한 정책과 지역 실정에 맞는 방안을 강구해 농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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