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미래 산업 발굴 총력' 대구시, 내년도 국비확보 전략 수립 나선다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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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4  |  수정 2023-02-24 10:08  |  발행일 2023-02-24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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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3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4년도 국비확보 보고회'를 열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 나섰다. 대구 5대 미래 산업과 관련한 신규 사업 발굴이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23일 산격청사에서 '2024년도 국비확보 보고회'를 열고 안정적인 국비 확보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국정과제나 대통령 지역 공약과 연계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해 주요 현안과 숙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또는 기본계획 연구용역 등 사전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의 경우 정부 부처 예산안 신청 전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5대 미래 산업과 관련한 △국가로봇테스트 필드 구축(총 2천999억원) △모빌리터 모터 혁신기술 육성(총 312억 원) △UAM 지역 시범사업지 인프라 구축(총 400억 원) △메타버스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총 120억 원) △AI·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부품 공급망 플랫폼 구축(총 200억 원) 등의 사업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적극 반영시키기로 했다.


이 중 지난해 8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은 올해 예타 통과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통과 여부는 오는 8월쯤 나올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 중 미흡한 부분은 다음 달 열리는 2차 보고회까지 보완하기로 했다. 또 중앙부처 신청이 마감되는 4월 말까지 매달 보고회를 열어 신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경제와 재정적인 여건이 좋지 않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면서도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위해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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