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대구 화원농협 조합장 후보, 허위사실 유포한 상대 후보 조사 의뢰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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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6 16:26  |  수정 2023-02-27 08:54  |  발행일 202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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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대구 화원농협 조합장 후보가 상대 윤대혁 후보의 주장에 대한 입장문을 내놓았다.<김 후보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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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혁 대구 화원농협 조합장 후보가 조합원에게 보낸 문자메세지.영남일보 독자 제공
내달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대구 달성군에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달성군 화원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김태환 후보는 지난 25일 달성군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을 주장하며 상대 윤대혁 후보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윤 후보는 최근 "직원 급여는 10년째 동결하고, 조합장은 3년전 연봉 37% 가까이 셀프 인상 했다. 차별적 지위의 위임 권한을 그렇게 사용하면 안된다. 한 울타리 안에 세개의 말뚝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유아독존 유일한 조합장 말뚝만 있었던 것"이라며 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돌렸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급여는 2016~2018년 하위직급과 2019년 전 직원 대상으로 인상했고, 조합장 급여는 2004년 연봉 5천500만원으로 책정한 이후 15년간 동결된 상황에서 2019년 이사회와 대의원회 의결 등을 거쳐 7천500만원으로 올렸다"며 "당시 이사회에선 연봉 8천만원으로 의결했지만, 조합원 정서를 고려해 스스로 500만원을 삭감해 대의원회의에 부의해 승인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서류는 확인하지 않고, 주변 이야기만 듣고 그렇게 문자를 보냈는데,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면 유감"이라며 "27일 농협 등에 관련 자료를 받아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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