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 3월 경기전망도 '부정적'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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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7 16:12  |  수정 2023-02-27 16:18  |  발행일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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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 추이 <자료: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은 3월 경기도 여전히 암울할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적 비수기가 끝나는 시기임에도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경기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구경북 중소기업 33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3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는 81로 전월 대비 8.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100)에는 크게 못미쳤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78.4로 전년 동기(85.2) 대비 6.8 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83.6으로 전년 동월(68.8)대비 14.8 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체감 경기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79.8)는 지난해 같은 기간(72.1)에 비해 7.7포인트 올랐고 경북(82.4)은 전년 동월(83.5)대비 1.1 포인트 떨어졌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70.6→79.3), 영업이익(68.3→74.1), 생산(75.9→79.3)은 전월대비 상승 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수출(78.9→73.9), 원자재 조달사정(92.8→91.1), 자금 조달사정(72.0→71.4)은 하락세를 예상했다. 또 생산설비수준(100.0→104.9), 제품재고수준(103.7→103.2)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을 전망했고 고용수준(92.7→93.6)은 여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복수 응답)은 내수부진(61.9%)을 가장 많이 손꼽았다. 인건비 상승(58.6%), 원자재가격 상승(44.6%), 고금리(44.0%), 업체 간 과당경쟁(33.6%), 인력확보 곤란(3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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