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조·권용호 부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 2천만 원 기탁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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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3  |  수정 2023-02-28 15:32  |  발행일 2023-03-03 제20면
전국 최초 농민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영주서 농사 지으면서 총 1억8천만원 기부
김동조·권용호 부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 2천만 원 기탁
전국 최초 농민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김동조(왼쪽) 권용호(오른쪽) 부부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지원성금을 전달한 후 박남서 영주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이 조속한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전달하게 됐습니다."

전국 최초 농민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인 경북 영주의 김동조 씨가 지진피해 복구에 써 달라면서 성금 2천만 원을 기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씨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 영주 아너 소사이어티 9호인 김동조·권용호 아너 부부는 영주시 안정면 단촌리에 거주하면서 쌀농사 10만여 평과 인삼 3만여 평을 경작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을 기탁해 현재까지 권용호 아너는 총 1억 원, 김동조 아너는 총 8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이재민을 보호하는 인도적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전국 최초 농민 부부 아너로 매년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두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두 분의 나눔 실천 온기가 지역 전체에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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