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장애인 199명에게 맞춤형 일자리 제공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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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5 12:29  |  수정 2023-03-05 13:33  |  발행일 2023-03-06 제9면
27억 원 들여 1년간 4개 유형의 일자리 제공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와 소득보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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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는 올해 장애인 199명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사진은 경주시청 전경. 영남일보 DB

경북 경주시가 장애인 소득보장과 자립 생활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는 27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 18세 이상 등록 장애인 199명에게 1년간 장애 유형에 따라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취업 취약 계층인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소득 보장으로 성공적인 자립 생활을 마련한다.

일자리 유형은 △일반형 △장애인 복지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발달 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등 4개 분야로 전일제와 시간제로 운영한다.

일반형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 등 34개소에 71명을 배치해 복지 행정 업무를 맡게 한다.

복지는 장애인 복지시설, 공공기관 등 37개소에 114명이 배치돼 환경정비, 우편물 분류, 급식 지원, 도서관 사서 업무를 수행한다.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은 특화형 일자리로 지역 경로당에 10명이 배치돼 어르신들에게 안마 서비스와 마사지, 지압, 운동 요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달 장애인 요양 보호사는 4명이 배치돼 식사를 돕고, 야외 이동 지원 등 요양 보호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맡는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경주지역의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사>대한안마사협회·<사>경북장애인부모회를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박정우 장애인여성복지과장은 “일을 할 수 있는 장애인들의 소득 보장과 자립 생활 지원을 위해 장애 유형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행정 보조와 환경 정비 등 한정된 직무를 벗어나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자리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 124명(14억 원), 2021년 151명(18억 원), 지난해 177명(22억 원)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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