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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경북 경주 보문호반길에서 상춘객들이 활짝 핀 벚꽃을 보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
경북 경주시가 지역 주요 관광 자원과 여행 패턴을 연계한 관광 빅세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개인 관광객은 유료 입장권 인증으로 최대 2만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받고, 국내외 10인 이상 단체 관광객은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인센티브 지급 기간은 3월부터 예산이 없어질 때까지다.
유료 입장권 인증의 경우 시와 경주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화랑마을·토함산자연휴양림·오류캠핑장의 숙박시설 3곳, 동궁과월지·동궁원·양동마을 등 주요 관광지 10곳 중 지정 횟수 이상 방문한 입장객에게 온누리 상품권을 준다.
숙박시설 1곳과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할 때 2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관광지 4곳 이상 방문 때는 1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온누리상품권은 동궁과월지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확인한 후 지급한다.
또 주요 관광지 13곳 중 1곳 이상 방문한 입장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 등 방문 후기를 올리면 동궁과월지 매표소에서 기념품도 지급한다.
국내외 10인 이상 경주 방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면 1인당 1만 ~1만5천 원, 20명 이상이면 1인당 1만5천~2만 원의 인센티브를 준다. 수학여행단과 외국인 단체 관광객은 1회 최대 지원 금액이 200만 원이며, 국내 단체 관광객은 1회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한다.
다만 지역 숙박업소에서 하루 이상 숙박하고 유료 관광지 2곳 이상 방문 등의 지원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1~2일의 체류 기간에 따라 인센티브도 차등 지급한다.
신청은 여행 종료일로부터 14일 이내 시 관광컨벤션과로 직접 방문 또는 등기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와 경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관광산업이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다양한 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며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만큼 경주를 많이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글·사진=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