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4년 만에 열리는 벚꽃 축제…'하얀 눈꽃 세상'

  • 송종욱
  • |
  • 입력 2023-03-10 14:34  |  수정 2023-03-10 14:34  |  발행일 2023-03-10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대릉원 돌담길 등에서 열려
친환경, 반려견 동행, 벚꽃 멍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경주서 4년 만에 열리는 벚꽃 축제…하얀 눈꽃 세상
경주 보문관광단지 진입로 벚꽃.
경주서 4년 만에 열리는 벚꽃 축제…하얀 눈꽃 세상
보문관광단지 벚꽃.
경주서 4년 만에 열리는 벚꽃 축제…하얀 눈꽃 세상
대릉원 돌담길 벚꽃.
경주서 4년 만에 열리는 벚꽃 축제…하얀 눈꽃 세상
보문 순환로 벚꽃.

경북 경주 벚꽃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대릉원 돌담길과 봉황대 광장에서 열린다.

벚꽃축제는 경북도·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벚꽃축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려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경주 벚꽃축제는 그간 축제 형식을 벗어나 친환경과 반려견 등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먼저 ‘벚꽃같이 보깅’은 벚꽃을 오래 보기 위한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RE.커피(다시 커피)’는 경주역사유적지구와 황리단길 등의 인근 카페에서 구매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씻은 후 가져오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컵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하루 500개 한정으로 운영된다.

‘벚꽃 플로깅’은 벚꽃을 보며 쓰레기를 줍는 프로그램으로 사전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과 플로깅 꾸러미를 제공한다.

‘벚꽃 댕댕이 놀이터’는 반려견과 동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봉황대 광장에서 진행한다.
소형·중형견으로 분리된 반려견 놀이터에는 동물 등록제에 따라 등록된 반려견만 입장할 수 있다.

안전상 대형견 놀이터는 운영하지 않아 맹견 등은 입장이 불가하다.
보호자 1인당 반려견 1마리만 입장할 수 있다.

‘벚꽃 멍’은 벚꽃이 흩날리는 차도 위에서 즐기는 힐링 쉼터이다.

볼거리(벚꽃 거리예술로), 먹거리(푸드트럭), 살 거리(벼룩시장), 즐길 거리(아트체험존) 등의 벚꽃을 온전히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벚꽃 빛 & 벚꽃 샤워’는 경주의 벚꽃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는 공간조성이다.
‘벚꽃 빛 & 벚꽃 샤워’는 오후 10시까지 열리는 야간형 축제로 조명을 활용한 공간 연출과 벚꽃과 어우러진 벚꽃 포토존을 운영한다.

경주 벚꽃축제 기간 경주의 다양한 벚꽃 명소를 둘러볼 수 있도록 지난 2022년 공모로 선정된 ‘벚꽃 명당 가이드 북’도 나눠 준다.

시민 참여로 선정된 경주 벚꽃 명당은 △경주시 암곡동 △외동읍 영지공원 △감포읍 감포정 △구황동 황룡사 마루길 △산내면 화랑의 언덕 △서출지 △현곡면 용담정 △신라 왕경 숲 등 8개소이다.

벚꽃 명당 가이드 북은 관광안내소, 숙박업소와 축제장 인근에서 배부될 예정이며, 시청과 <재>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는 “경주의 벚꽃은 능과 돌담길, 문화유적 등 경주만의 지역적 특색과 어우러져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벚꽃 축제”라며 “4년 만에 열리는 축제로 관광객과 시민들이 벚꽃을 만끽하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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