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열린 세계선수권, 박지원 2관왕·최민정 은메달 3개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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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3 10:44  |  수정 2023-03-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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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연합뉴스
대한민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간판 박지원(27·서울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개인전 2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 전 종목에 출전한 박지원은 남자 500m에선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난 뒤 기권했으나, 주 종목인 1,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1,000m까지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에 금메달을 확신하자 팬들을 위해 양 손을 번쩍 들며 여유넘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후 태극기를 머리 위에 두르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지원은 또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 이준서(성남시청)와 함께 조를 이룬 남자 대표팀에서도 5,000m 계주 결승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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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편, 여자부에서는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개인전과 계주를 포함해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최민정은 1,500m와 1,000m에서 은메달 2개를 따냈고, 이날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김건희(단국대), 김길리(서현고), 심석희(서울시청)와 함께 또 하나의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선 2조 3위(2분41초049)에 그쳤고 파이널B에서 1위(2분40초745)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홈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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