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여파에도 코스피 2400선 돌파, 시총 10위 중 9개 상승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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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3 14:20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지수가 상승 반전하며 2400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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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이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는 외국계 증권사 리포트가 나오며 상승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후 1시 4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7.79포인트(0.33%) 상승한 2402.3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걸일 대비 5.86포인트(0.24%) 오른 2400.45에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2369.7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188억 원을, 외국인이 159억 원을 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은 237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비슷한 시각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중 현대차(-0.11%)를 제외 모두 상승 전환 중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4% 상승한 6만원을 회복했다.

카카오(3.96%), LG에너지솔루션(2.16%), LG화학(+1.56%), SK하이닉스(0.24%) 등도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만 -0.11%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낙폭을 줄이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77(0.48%)하락한 784.83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4.58포인트(0.58%) 하락한 784.02로 출발한 코스닥은 한때 771.0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피 상승 반전에는 3월 FOMC 금리 동결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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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긴축 여파에 유동성 위기로 미국 16번째 규모의 SVB가 이틀만에 파산했지만 그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란 게 증권가 관측이다.

예금 인출이 중단되면 기업들 재무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미국 정부가 SVB 고객 돈을 보험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유동성 문제가 닥친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출하겠다며 보조를 맞췄다.

또한 12일(현지 시간) 골드만삭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 FOMC에서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연준은 5월과 6월, 7월 FOMC서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렇게 되면 최종금리는 연 5.25~5.5%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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