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성] 현장 소통 시장실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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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4  |  수정 2023-03-14 07:01  |  발행일 2023-03-14 제23면

‘294’. 수학책에서나 볼 수 있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해 9월 선산읍을 시작으로 지난달 10일 형곡2동까지 25개 읍면동에서 열린 ‘새 희망 구미시대 현장 소통 시장실’에서 발굴한 민생고통 숫자다. 분야별로는 △도시건설(대표 사례:도로개설과 정비) 93건 △교통환경(경관 조성 및 교통난 해소) 62건 △문화관광(관광지 활성화) 36건 △보건복지(경로당 건립) 21건 △농·축산(농업용수 부족 해결) 29건 △경제(구미국가1산단 활성화) 18건, 기타 35건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 인프라 개선이 가장 많았다. 지난 9~10일 구미시청 및 선산청사(선산출장소)에서 두 차례 ‘현장 소통 건의사항 처리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김 시장은 실무 책임자와 부서별 검토 결과 및 추진 계획을 살펴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주문했다.

앞선 지난해 말 산동읍·장천면 농민이 건의한 농업용수 부족 문제는 국회와 정부 부처 방문으로 지난해 12월 ‘산장지구 다목적 농촌 용수개발사업 국비 374억원 확보’라는 해결책을 찾았다. 구미시청 1개국 선산청사 이전, 반사경 및 과속방지턱 설치 문제 등 현장 처리가 가능한 25건은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단기간에 해결책을 찾기 힘든 민원은 예산과 관계 법령을 두루 살펴본 뒤 매년 실행 여부를 판단토록 지시했다. 요즘 구미는 현장 소통 시장실은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위민행정(爲民行政)의 첫걸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청년·여성·기업인 등 새로운 그룹별 현장 소통 시장실까지 새롭게 준비하는 구미시에 찬사를 보낸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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