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원자력 수소 산업단지' 유치 확정, 지역 분위기·미래 백년 책임질 큰 성장동력

  • 원형래
  • |
  • 입력 2023-03-15 17:14  |  수정 2023-03-15 17:27  |  발행일 2023-03-15
IMG_1589
손병복 울진군수가 1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원자력수소 산업단지 유치확정과 관련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31501000480700019712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조성될 '울진 원자력수소 산업단지' 조감도.
경북 울진군민 5만여 명에게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라는 큰 선물이 안겨졌다. 지역주민들은 이번 국가산단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 등 지역의 산업지도가 바뀔 정도의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울진 국가산단에는 국내 수소 관련 대기업을 비롯해 소부장 제조업체와 연구시설 등이 집적하게 된다.

국가혁신 수소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돼 탄소 중립 시대 핵심과제인 국가 수소 산업을 울진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 나가게 될 전망이다.

지역경제효과는 생산유발효과 7조 1천억 원, 고용유발효과 2만4천50여 명으로 막대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파급효과가 크니 국가산단 유치 소식이 전해지자 울진군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이윤덕 죽변면 이장협의회장은"죽변면 후정리에 들어설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확정을 대환영한다"며 "그 동안 탈원전으로 인구가 감소해 지역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원자력수소산단이 들어서면 건설산업 인력 등으로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주민들이 일치단결해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최창우 죽변면 발전협의회 회장은 "원전 최대 보유지역인 울진에 원자력수소산단이 들어오는 것은 당연하다"며 "탈원전으로 인한 그동안의 경제적 어려움을 벗어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동인 울진군의회 원전특위 위원장도 "원자력수소산단 유치를 군민들과 함께 축하를 한다. 탄소중립, 에너지자립을 이루고 군민들의 염원인 광역교통망 확충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로 인구유입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성원해주신 군민들, 박형수 국회의원, 주호영 원내대표, 이철우 도지사 등 유치 확정 총력을 다해준 700여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울진은 인구소멸,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미래 백년을 책임질 큰 성장동력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글·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원형래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