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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수출 호조세 힘입어 3년 만에 3억달러 이상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월 대구경북 수출입 현황자료를 보면, 대구의 수출액은 10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차전지원료(175.9%), 농기계(60.9%), 인쇄회로(30.0%) 부문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월별 수출액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구의 수입액은 6억8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대구 무역수지는 3억2천6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3억 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 2020년 2월 이후 3년만이다.
경북의 경우 지난달 수출액 39억5천900만 달러, 수입액 17억3천3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22억2천6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반도체·스마트폰 등 전기전자제품(-11.7%)과 기계류(-3.9%) 수출이 감소한 반면, 2차전지 소재(215.3%)와 철강 제품(24.3%)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한편 주요 수입품목인 2차전지원료가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96.4%, 200.7% 증가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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