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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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5 17:31  |  수정 2023-03-16 09:11  |  발행일 2023-03-15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다. 이날 예방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이철규 사무총장,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면담을 마친 후 유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 선거를 평소에 TV로 안 보는데, (이 전 대통령이) 봤다고 한다. 선거 결과를 보면서 '당원들이 나라 걱정, 당 걱정을 많이 하구나'를 느끼면서 결과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셨다"며 "현재 비상시국이고 국가적으로 종합적인 위기이므로 정부와 당이 단합해 국정을 운영할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단합을 특별히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가 15일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이 전 대통령을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상범 수석대변인, 김 대표, 이 전 대통령, 이철규 사무총장,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국민의힘 제공

또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한일 외교 정상화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과감한 제안을 아주 잘하신 것이라 호평을 하셨다"며 "다음 달 있을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서 미국이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냥 가는 것보다 국빈 방문으로 가는 것이 훨씬 더 여러 가지 국가 외교에 도움될 것이라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면담을 마치기 직전 김 대표에게 내년 총선 승리 팁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은) 편 가르기 하지 말고 역량을 갖춘 사람을 잘 공천하면 결국 잡음 없는 공천이 되고, 그러면 22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덕담의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 전 대통령에게 추후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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