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MLB 홈피에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라 표기"

  • 서용덕
  • |
  • 입력 2023-03-16 15:54  |  수정 2023-03-16 15:55
mlb-독도-2.jpg
서경덕 교수 제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국 일본을 소개하면서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 세계에 독도를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누리꾼 제보로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이 세계야구클래식 참가국인 일본 소개 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 리앙쿠르를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일본 정부가 퍼뜨리는 용어다.

mlb-독도-1.jpg
서경덕 교수 제공
서 교수는 “‘리앙쿠르 암초’는 엄연히 잘못된 표기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Dokdo) 표기로 바꿔야 한다고 MLB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라며 “한국과 일본 사이 바다 이름이 현재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 역시 잘못된 표기로 ‘동해’(East Sea)로 바꿔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독도와 동해에 관한 영상을 함께 첨부한 서 교수는 "전 세계 야구 팬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올바른 표기로 즉각 시정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난 도쿄올림픽 공식 홈피에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한 것을 IOC에 꾸준히 항의하는 등 전 세계 스포츠 축제에서의 올바른 독도 표기를 위해 힘쓰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용덕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