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랑화폐, 할인보전금 국·도비 35억원 확보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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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2 13:44  |  수정 2023-03-22 13:44  |  발행일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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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청송사랑화폐가 본격 발행되고 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청송사랑화폐 할인 보조금을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많이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청송군은 22일 청송사랑화폐의 10% 할인보전금 예산 국·도비 3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당초 국비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올해 620억 원 규모의 청송사랑화폐를 10% 할인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방향에 맞추어 국비 24억 원, 도비 11억 원 등 총 3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발행 규모를 늘릴 수 있게 됐다.

이는 경북의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같은 성과는 꾸준한 홍보와 노력을 통해 지역 내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도록 충분한 수의 가맹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 지역 내 모든 금융기관을 판매대행점으로 계약해 판매 및 환전도 수월하도록 하는 등 한 해에 700억 원 규모의 화폐가 유통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군은 이번 국·도비 지원금 예산확보를 통해 620억 원 규모의 청송사랑화폐 10%할인판매와 정책수당 80억 원 가량을 청송사랑화폐로 지급하는 등 2023년 700억 원의 청송사랑화폐를 안정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소비촉진을 통한 상권 회복과 고물가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완화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희 군수는 "국·도비예산 확보를 통해 군민 누구나 손쉽게 청송사랑화폐를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행해 나갈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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