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영 해병대, 포항서 연합 훈련…고강도 공중·해상 침투 능력 배양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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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3 16:23  |  수정 2023-03-23 16:25  |  발행일 2023-03-24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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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에 참가한 미해병대 수색팀이 대형헬기(CH-53)에 탑승하고 있다.<해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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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 수색팀이 공중 강하를 위한 전술토의 후 결의를 다지고 있다.<해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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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해병대 수색팀이 고무보트(IBS)를 타고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해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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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병대 수색팀이 마린온(MUH-1)에서 강하를 하고 있다.<해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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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병대 수색팀이 마린온(MUH-1)에서 강하를 하고 있다.<해병대 제공>

한국·미국·영국 해병대가 경북 포항에서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을 했다.

해병대 1사단은 한·미·영 해병대 수색부대가 22~23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해안 일대에서 연합 수색 훈련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병대 사령부 소속 특수수색대대와 1사단 수색대대, 미국 해병대 소속 수색부대와 함께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원이 참가했다.

왕립 해병대 소속 부대인 코만도 부대는 1664년 창설해 1·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 참전한 수색 정찰 및 침투에 특화된 부대다.

훈련 첫날인 22일에는 해상과 공중으로 침투해 목표를 정찰하고 화력을 유도해 타격하는 훈련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

훈련 둘째날인 23일에는 한국 지형에 맞춰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했다.

훈련에 참여한 1사단 수색대대장 김철명 중령은 "쌍룡훈련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훈련은 한미영 해병대 수색부대원들이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임무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미 해병대 수색대 중대장 에단 해밀턴 대위는 "한·미 연합 수색팀 훈련은 굉장히 유익하고 만족스러웠다"며 "이번 고위험 훈련을 통해 양국 해병 수색팀은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었으며, 동맹은 더욱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영국 40 코만도 브라보 중대 소속 마린 존스는 "한국 해병대와 함께 전투 기술을 숙달하며, 국가는 다르지만 같은 해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해병대와 긴밀한 협력이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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