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영남일보DB |
대구시가 '2023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했다. 도서 추천단 심의, 온라인 시민투표, 도서선정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친 결과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의 책' 사업은 독서 환경 조성과 생활 속 책 읽기 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추진돼온 캠페인으로 올해 8회째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의 책을 선정하는 데 전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세대별로 구분해 선정했고 시민 선호도와 작품성·다양성·지역성 등도 고려했다. 온라인 시민 투표에는 1천833명이 참여했는데, 이는 지난해(664명) 대비 270%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에 선정된 올해의 책은 성인 분야에서 △기록을 찍는 사람들(지은이 조현준·전민규)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김혜남) △슬픔이 택배로 왔다(정호승) 등 4권이다.
청소년 분야의 경우 △죽이고 싶은 아이(이꽃님) △다이브(단요) △모르는 척 하지마 네 얘기야(대구문예창작 영재교육원) 등 3권이 선정됐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다정한 말 단단한 말(고정욱) △마음이 쿵! 떨어진 날(혜원) △왼손에게(한지원) 등 3권이 뽑혔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오는 4월부터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등 지역 도서관과 시내 대형서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고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서는 10% 현장 할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21일에는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올해의 책 선포식도 개최한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올해의 책 선정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2023 대구 올해의 책을 바탕으로 대구시가 책 읽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민경석
민경석 기자입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