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의 책' 선정…'기록을 찍는 사람들' 등 10권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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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4  |  수정 2023-03-23 17:35  |  발행일 2023-03-24 제6면
공공·작은 도서관서 선보여…교보·영풍문고선 10% 할인 행사
대구시 올해의 책 선정…기록을 찍는 사람들 등 10권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시가 '2023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했다. 도서 추천단 심의, 온라인 시민투표, 도서선정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친 결과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의 책' 사업은 독서 환경 조성과 생활 속 책 읽기 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추진돼온 캠페인으로 올해 8회째 이어지고 있다. 시는 올해의 책을 선정하는 데 전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세대별로 구분해 선정했고 시민 선호도와 작품성·다양성·지역성 등도 고려했다. 온라인 시민 투표에는 1천833명이 참여했는데, 이는 지난해(664명) 대비 270%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에 선정된 올해의 책은 성인 분야에서 △기록을 찍는 사람들(지은이 조현준·전민규)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김혜남) △슬픔이 택배로 왔다(정호승) 등 4권이다.

청소년 분야의 경우 △죽이고 싶은 아이(이꽃님) △다이브(단요) △모르는 척 하지마 네 얘기야(대구문예창작 영재교육원) 등 3권이 선정됐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다정한 말 단단한 말(고정욱) △마음이 쿵! 떨어진 날(혜원) △왼손에게(한지원) 등 3권이 뽑혔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도서는 오는 4월부터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등 지역 도서관과 시내 대형서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고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서는 10% 현장 할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21일에는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올해의 책 선포식도 개최한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올해의 책 선정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2023 대구 올해의 책을 바탕으로 대구시가 책 읽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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