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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내일의 삶이 오늘보다 더 나으리라 장담할 수 없고 어떻게 변할 것인지 예측할 수 없기에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의 강도는 더 커진 듯하다.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내일에 대한 암울한 전망은 매섭게 몰아치는 거센 바람처럼 우리에게 두려운 생각을 더욱 빨리 확산시킨다. 그러나 끝날 것 같지 않은 겨울의 끝자락에 어느새 다가설 봄기운을 기다리는 것처럼 희망은 숱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힘이 된다. 차디찬 현실 앞에 희망을 지키다 보면 어느새 따스한 오늘을 맞게 된다. 희망을 지켜 봄이 된다.
도성현〈blog.naver.com/super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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