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역 제품 우선 구매…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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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6 13:21  |  수정 2023-03-27 08:54  |  발행일 2023-03-26
사업·계약부서 간 협의로 설계 단계부터 지역 업체 제품 반영
지역 공공기관에 경주지역 업체 우선 계약과 구매 요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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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약(설계) 단계부터 지역 업체 제품을 먼저 반영하도록 했다. 사진은 경주시청 전경. 영남일보 DB

경북 경주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제품을 먼저 구매한다.

경주시는 사업·계약부서 간 사전 협의로 사업의 계획(설계) 단계부터 지역 업체 제품을 우선으로 반영하도록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상대적으로 계약률이 낮은 지역 업체를 보호·육성하기 위해 지역 업체 제품을 우선 구매할 방침이다.

또 지역에서 추진하는 모든 건설공사에 지역 근로자를 먼저 고용하고, 건설장비도 지역 업체를 먼저 이용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올해 2월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정 가격 2천만 원 이하의 수의계약에 대해 애초 적용하던 수의계약 사정률을 1~10%에서 2~7%로 낮췄다.

이에 따라 수의계약 금액도 2배 이상 올리고, 지역 업체들의 수의계약 참여 범위도 대폭 확대했다. 또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지역 업체와 계약률을 높였다.

모든 계약 현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즉시 공개해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 행정을 보인다.

금대호 회계과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업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공공기관도 경주 업체와 먼저 계약하도록 적극 독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업체를 보호하는 계약 제도를 많이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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