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BOOK] 내 마음의 내시경, 30년 만에 낸 이용순 동시집

  • 백승운
  • |
  • 입력 2023-03-31  |  수정 2023-03-31 10:51  |  발행일 2023-03-31 제15면

2023032701000864100035981
(이용순 글·안종원 그림/학이사어린이/144쪽/1만3천원)

30년 만에 펴낸 이용순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이다. 가족의 사랑, 친구에 대한 애틋한 마음, 지연의 아름다움 등 일상을 소재로 삼았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안종원 작가의 그림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교육자이기도 한 시인은 아이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왔다. 순우리말을 사용해 정겨우면서도 따스하다. 그림도 부드러운 색감으로 동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제 막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배워나가는 어린아이들이 감성을 키우기 좋은 동시집이다. 아이가 경쟁에 지쳐 힘들어하거나 마음 아파 기대고 싶어 할 때 읽으면 작은 위로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백승운기자swback@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