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민재 인스타그램 |
김민재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우선 저의 발언으로 놀라셨을 선수, 팬 분들 죄송합니다"라며 "대표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되어 글을 올린다”며 “어제 인터뷰로 제가 태극마크를 달고 뛴 49경기는 없어졌고 태극마크의 의미와 무게와 모든 것들을 모르고 가볍게 생각하는 선수가 되어버렸다”며 자신이 태극마크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에 대해 적었다.
이어 “대표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 실망했을 팬,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민재와 손흥민(토트넘)이 서로를 언팔로우하며 대표팀 내 불화설이 제기됐지만 논란이 불거진 뒤 몇시간 후 손흥민과 김민재는 다시 서로를 팔로우를 맺으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김민재의 사과문이 게재된 뒤 여론은 “이해가 된다”거나 “그래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으로 갈렸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 |
연합뉴스 |
이후 이 둘의 SNS 계정이 언팔로우 되어 있는 게 밝혀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민재가 손흥민 SNS를 차단한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손흥민이 과거 김민재 게시글에 ‘좋아요’ 했던 이력이 한 번에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난 뒤 손흥민은 다시 김민재 계정을 팔로했다. 김민재의 최근 사과문에도 다시 좋아요를 눌렀다. 그러고 난 뒤 김민재 역시 손흥민의 계정을 다시 팔로하면서, 온종일 축구 팬들을 떠들썩하게 했던 언팔 사건은 일단락됐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