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시·도민 한마음…범시민추진위 출범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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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30 16:54  |  수정 2023-03-30 17:31  |  발행일 2023-03-31 제9면
경주하이코서 전 분야 망라한 665명 추진위원회 출범
범시민 유치 역량 결집과 대정부 등 유치·홍보 활동 전개
APEC이 채택한 '비전 2040'의 포용적 가치 살현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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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북 경주하이코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범시민추진위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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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북 경주하이코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범시민추진위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이철우 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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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북 경주하이코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범시민추진위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유치 결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가 2025년 국내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시·도민들의 의지를 담아 총력전을 펼친다.


시는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주낙영 시장, 이철우 도지사 등 시민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범시민추진위 출범식'을 가졌다.
 

추진위는 시민 사회의 역량을 총집결한다는 의지로 경제·문화예술·학계·종교·시민단체·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총 655명으로 구성했다.
 

추진위는 위원장에 박몽룡 전 경주YMCA 이사장, 전략기획분과위원장은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공공외교분과위원장은 구승회 경주시노인회장, 정보공유분과위원장은 조철제 경주문화원장, 대외홍보분과위원장은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소통행정분과위원장은 이동건 이통장연합회장, 시민공감분과위원장은 손지익 새마을회장, 자원봉사분과위원장에 정재윤 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대정부와 관련 기관을 상대로 유치·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대내외 유치 세일즈 활동을 본격화한다. 더불어 시·도민의 유치 역량을 결집하고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단체별 유치 캠페인 전개, 유치 서명 운동, 포럼 개최 등을 펼친다.
 

출범식에서는 경주 유치를 기원하는 대북과 삼고무 공연을 시작으로 추진 경과와 유치 당위성 브리핑, 위원 위촉식, 결의문 낭독, 시민 유치 희망 메시지 영상, 유치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결의문에서 △지방시대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 도시 개최 촉구 △정상회의 개최지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 지지 △경주유치를 위한 시민 역량 결집 △경주가 최적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경북도민과 연대 등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최적지임을 밝히고 시·도민의 역량을 모았다.
 

박몽룡 추진위원장은 "역사문화관광 도시 경주가 최근 여행 추세에 맞게 변화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상회의를 유치해야 한다"며 "오늘 시민의 유치 열망을 담은 추진위 출범을 계기로 경주의 국제적인 관광도시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기념사에서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인 지방시대 실현은 물론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보문관광단지는 경호와 안전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살려 가장 한국적인 멋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21개국 정상이 함께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무역·투자 증진 방안 등을 지방에서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경주에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에서 열렸다. 2025년 11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경주와 인천·부산광역시, 제주특별시 등이 개최 도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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