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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유진 지음/탐/240쪽/1만3천원) |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를 통해 관계 안에서 상처 받은 사람들, 제도권 밖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준 범유진 작가의 신작 소설이다.
카메라 앱 'I(아이) 필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통해 외모에 대한 강박과 사랑받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 10대들의 이야기를 그려 낸다.
늘 외모로 비교당하는 언니만큼 사랑받고 싶은 서연, 외모 때문에 놀림당하지만 '얼평 유튜브 방송'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는 승형, 승형의 얼평 타깃이 된 후 자살을 시도했다고 알려진 채린. 얽히고설킨 세 청소년의 이야기는 적나라한 심리 묘사가 더해져 빠르게 전개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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