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본사 대구 이전 확정…정관 변경안 주총 통과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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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31 11:42  |  수정 2023-03-31 13:15  |  발행일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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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성공적 건설을 위한 (주)티웨이항공 본사 대구이전 MOU체결' 행사가 열린 지난해 5일 오전 대구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왼쪽)가 항공사 본사 이전과 대구경북 신공항의 지역 거점 항공사 역할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대화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영남일보DB

티웨이항공의 본사 대구 이전이 31일 확정됐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대구로 이전하는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서다.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7월 대구경북(TK)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해 '티웨이항공 본사 대구이전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주총 의결도 당시 협약 이행을 위한 조치다.

본사 주소지 이전을 계기로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에 취항한 국제노선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달 기준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 전체 국제노선의 70%에 달하는 16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운항 50%, 여객 62% 수준이다.

또 TK신공항이 완공되면 공항 시설에 걸맞은 규모로 본사 기능 일부도 이전한다. 이와함께 시·도민 수요를 반영한 미주와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도 개설한다. 이 밖에도 유지보수·수리·정밀검사(MRO)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티웨이항공의 본사 대구 이전을 환영한다"면서 "TK 신공항이 중남부권 중심공항으로 성장하는 데 티웨이항공이 기여하고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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