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협회 신임 회장에 노인식 전 대구미협 수석부회장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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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3  |  수정 2023-04-03 08:22  |  발행일 2023-04-03 제19면
노 신임 회장 "대구미협 단합 최우선 목표 삼을것"

그동안 선거방식 두고 회원 간 갈등양상.

지난달 31일 치러진 보궐선거서 단독출마 하며 제23대 대구미협 회장 당선
대구미술협회 신임 회장에 노인식 전 대구미협 수석부회장
노인식 대구미술협회 신임 회장
"안타깝고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지만, 신뢰와 사랑받는 대구미술협회(이하 대구미협)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31일 대구미협 회장 보궐선거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노인식 신임 회장은 회원간 화합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1월 고(故) 김정기 회장 별세로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는 선거방식에 대한 회원 간 이견으로 갈등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노 회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서 열린 찬반 투표 139표 중 찬성 130표를 얻어 당선됐다.

노 회장은 "김정기 전 회장님이 이루려 했던 회원 간 단합을 마무리해야겠다는 책임감이 크다. 회장으로서 역할과 대구미협 산적 업무들로 어깨가 많이 무겁다"며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
특히 노 회장은 김 전 회장 작고 이후 직무대행체제 운영, 선거방식 등을 두고 내홍을 겪었던 만큼 대구미협의 단합을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 노 회장은 "소통을 통해 (갈등)부분을 잘 봉합해나가는 한편, 대구미협의 본래 업무에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미술협회 신임 회장에 노인식 전 대구미협 수석부회장
대구미술협회 회장단이 지난달 31일 보궐선거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미술협회 제공>
노 회장은 △대구미술협회 서울지역 전용 갤러리 마련 △미술계 원로 및 장애인 미술인 창작활동 지원 △미술 작품 대여제 활성화 △대구미술협회 청년작가 문호개방 △임기 중 연회비 자동이체 △지역 미술계 공공역할 제고 △대구미술협회 사단법인화 △지역 작가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노인식 신임 대구미협 회장은 영남대 미술대학 서양화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및 경북미술대전, 광주미술대전 등 각종 공모전 심사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미술관 운영성과 평가위원을 맡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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