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한 지역농협 조합장, 女조합원 성추행 혐의 피소…조합장 "사실무근" 주장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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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2 10:47  |  수정 2023-04-02 10:50  |  발행일 2023-04-02
봉화경찰서

경북 봉화의 한 지역농협 조합장이 여 조합원을 상대로 수차례 걸쳐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봉화경찰서는 한 지역농협의 조합원인 50대 여성 A씨가 지난달 23일 조합장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일차 범행 내용을 조사한 뒤, 지난달 28일 사건을 경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5월쯤 봉화군 봉화읍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조합장이 자신을 성추행하고, 이어 밤늦은 시간 자신의 집에 들어와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 2월에는 해당 조합장 가족들이 욕설과 막말로 한 사실도 있다"며 "아들이 농협에 다니고 있어 지금껏 참아 왔는데, 더는 참지 못해 고소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당 조합장은 "A씨가 지난번 조합장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돕다가 낙선하니 트집을 잡으려는 것 같다"며 "성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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