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대구경북 제조업·비제조업 경기 전망 상승…전국 평균 및 기준치는 밑돌아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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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4 15:42  |  수정 2023-04-04 16:18  |  발행일 2023-04-04
대구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북은 인력난, 인건비 상승

지난달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가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을 밑돌고 기준치에도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4일 발표한 '3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경북의 제조업 업황 BSI는 64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올랐다. 내달 제조업 업황 전망 BSI도 66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제조업 업황BSI는 70으로 대구보다 6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8로 전달보다 7포인트 올랐다. 다음달 업황 전망 BSI는 7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비제조업 업황BSI는 74로 대구보다 6포인트 상회했다.

세부적 살펴보면 자금사정BSI는 69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올랐지만, 매출BSI는 62로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인들이 체감하는 경기동향, 전망 등을 지수화한 것이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뜻한다. 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은 셈이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21.3%)'을 꼽았다. 이어 '내수부진(16.9%)' '인력난·인건비 상승(16.7%)' 등의 순이었다. 비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3.9%)' '불확실한 경제상황(18.7%)' '내수부진(14.8%)'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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