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 포항공장 대규모 증설 검토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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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5 18:32  |  수정 2023-04-05 18:42  |  발행일 2023-04-06
부지 확보 위해 포항시와 협의

블루밸리 국가산단이 유력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 포항공장 대규모 증설 검토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 에코프로 캠퍼스 전경.<포항시 제공>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경북 포항에 대규모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포항시와 에코프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 지침 규정안이 발표된 후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존 공장에 더해 공장 증설을 위한 부지 확보를 위해 협의 중이다.


새 공장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이 유력하며 규모는 65만㎡ 정도이다. 이곳에서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갖추고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등을 생산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에코프로는 이미 포항에 3조2천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했으며 연간 27만t의 양극활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을 거느리고 있는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다. 에코프로는 그간 IRA상 전기차 세액공제 잠정 세부 지침이 나올 때까지 투자계획을 보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계 한 관계자는 "양극재·음극재의 소재인 양극활 물질은 한국에서 가공돼도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돼, 에코프로가 포항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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