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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 부지를 대구교도소 후적지 옮기는 데 대한 비판을 '찌라시'라고 규정하며 반박에 나섰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 미래 50년을 구상하는데 특정 구청과 군청을 보고 시정을 추진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시 미래 50년을 보고 도시 재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어느 곳이라도 모두 대구광역시"라며 "도시의 균형발전과 신속한 업무추진을 고려해 모든 시정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전날(5일) 민주당 대구시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사업 부지를 대구시가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옮기기로 결정한 데 대해 논평을 내고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민주당은 "홍 시장이 입지도 안 좋은 외곽에, 원래 계획을 뒤엎으면서 일을 진행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 "느닷없는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도 수상하다"면서 "농수산물 도매시장도 달성군으로, 이번에 복합문화단지도 달성군으로 가는 것을 보면 의심이 확신으로 번져간다. 두 사업 모두 국가 예산 투입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홍 시장은 "혁신에 저항이 왜 없겠느냐"면서 "일부 정치단체, 시민단체에서 우기는 찌라시같은 페이크 뉴스에는 현혹되지 마시길 대구시민 여러분께 당부드린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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