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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야특별공로상 수상자 박종선, 사야국악상 수상자 윤호세·최영인, 청춘사야국악상 수상자 김윤우·박병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팔공사야국악상'은 지난해 12월 지역공연문화 진흥·발전을 위한 대구시·TC태창·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기부 약정협약을 근거로 추진됐다. TC태창은 협약에 따라 오페라·뮤지컬·국악 분야 대상 제정 및 시상식 등의 후원을 위해 연 5억원씩 4년간(2023~2026년) 총 20억원을 지정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지역 기업인 TC태창은 2012년 사야문화재단을 설립하고, 2014년 '사야국악상'을 제정해 국악의 전승과 보전에 힘쓰는 국악인을 선정해 시상해왔다.
이번 시상식 및 축하연주회에는 2023 팔공사야국악상의 사야특별공로상, 사야국악상, 청춘사야국악상 수상자 5명과 역대 수상자 등이 판소리, 대금산조, 시조창 등을 무대에서 펼친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선 대구 비산 천왕메기 농악 예능 보유자 김수기 선생이 수여자로 선정돼 시상을 맡는다. 그의 제자들이 선보이는 농악은 시상식 전 축하 무대로 선보인다. 축하 공연기획 및 연출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김영길 명인이 맡았다.
공연은 청춘사야국악상 수상자 김윤우의 대금 정악 독주 청성곡 연주로 문을 연다. 이어 사야국악상 수상자인 최영인 명창·고수 윤호세가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령 대목을 선보인다.
청춘사야국악상 수상자 박병재는 류재영(장구)과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연주한다. 황진이의 대표 평시조인 '청산리 벽계수야'는 유홍의 대금 반주에 맞춰 정마리의 시조창으로 준비했다. 공연의 대미는 '흥타령 시나위'가 장식한다. 소리 최영인·정은혜, 장구 윤호세, 징 류재영, 대금 김상연, 아쟁 김영길, 피리 진윤경, 해금 이승희, 가야금 추정현 등이 참여한다.
전석 무료. (053)430-1256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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